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MC몽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혐의 형사 고소를 취소했다. MC몽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하면서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양측의 갈등도 마무리됐다.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10일 “지난 1일 MC몽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기했던 고소를 지난 9일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킴스에 따르면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직접 대화를 나눴다. MC몽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감정적으로 김민종을 비난한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김민종 측은 해당 발언과 의혹이 확산되면서 논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진행이 중단되는 등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MC몽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민종은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MC몽에게 전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고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넉 달 동안 씻기 어려운 상처와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 후배의 마음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보다 사람을 품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이어진 김민종과 MC몽의 갈등과 법적 분쟁은 고소 취소로 마무리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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